귀순한 북한주민 안선국-김원형씨 가족, 1997년 3월 중국대륙 통한 탈출계획 결심_하고는 진짜 돈을 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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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북한을 탈출한 김원형氏 가족의 탈출의 결정적 역할을 한 김氏의 쌍둥이 동생 김인형氏가 지금 현재 미국 뉴욕에 살고 있습니다만은 이 김인형氏는 오늘 가족들이 처음에 해상이 아니라 다른 탈북자들처럼 중국 대륙을 건너오는 탈주로를 계획했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의 이광출 특파원이 만나 봤습니다.


⊙이광출 특파원 :

뉴욕 맨하탄에서 주류 판매업을 하는 김원형氏의 쌍둥이 동생 인형氏는 어제도 뜬눈으로 밤을 지샜다면서 곧 한국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인형 (김원형氏 동생) :

1.4후퇴때 배가 고파 쉬다가 형님과 헤어졌습니다.


⊙이광출 특파원 :

김인형氏는 지난 90년 어머니와 함께 북한을 방문해서 형 원형氏 가족을 만났으며 이번 탈출의 결정적 계기는 지난 3월에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인형 (김원형氏 동생) :

3월 22일 연락을 받고 북경서 만났습니다.


⊙이광출 특파원 :

동생을 만난 형 원형氏는 가족들이 다 굶어죽을 지경이라면서 북한을 탈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초에는 바다가 아니라 대륙을 통한 탈출을 계획했지만은 당시 상황이 여의치 않았습니다.


⊙김인형 (김원형氏 동생) :

황장엽氏건 등 중국.남북한 관계가 불편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광출 특파원 :

탈출경로로 바다를 택하면서 원형氏는 2만달러를 부탁했고 동생 인형氏는 미국에 사는 친지들의 도움으로 이 돈을 마련해서 지난달 북경에서 원형氏에게 건네주었습니다.


⊙김인형 (김원형氏 동생) :

형님이 목숨걸고 강행한거죠.


⊙이광출 특파원 :

김인형氏는 이제 형 원형氏는 북한을 나왔지만은 남아있는 북한 사람들을 생각하면은 개운치만은 않다고 말을 맺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이광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