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민주 김경협 돈봉투 의혹’ 내사 종결”_리오 프레토의 포커 하우스_krvip

<앵커 멘트> 정치권 돈봉투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민주통합당 김경협 씨와 관련된 의혹은 실체가 없는 것으로 결론짓고 해당 부분에 대한 수사를 종결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쪽에선 조정만 국회의장 수석 비서관이 오늘 오후 다시 검찰에 소환됩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민주통합당 돈 봉투 살포자로 의심해 온 총선예비후보 김경협 씨에 대한 수사를 전격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돈 봉투가 아닌 출판기념회 초대장을 돌렸다"는 김 씨의 주장을 받아들인 겁니다. 검찰은 김 씨가 초대장을 건넸다고 지목한 또다른 총선 예비후보 김희갑 씨에 대한 조사와 CCTV 영상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 등을 종합해 판단한 결과, 초대장을 돌렸다는 주장에 수긍할 점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에 앞서 CCTV 녹화 동영상에서 김씨가 돈봉투로 의심되는 물건을 전달하는 장면을 확보해, 김씨 선거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고 김씨는 검찰이 한나라당과 균형을 맞추기위해 무리한 수사를 진행하고있다며 강하게 반발해왔습니다. 검찰이 압수수색을 이틀만에 수사 중단을 선언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검찰 수사를 둘러싼 논란이 불가피해보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예비경선장 화장실 안에서 돈 동투가 살포되는 장면이 목격됐다는 KBS 보도 등 민주통합당과 관련된 다른 의혹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한나라당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서는, 핵심인물로 지목돼 온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을 어제에 이어 오늘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조 비서관에 대한 보강 조사를 거쳐, 이번 주말을 전후해 당시 캠프 상황 실장을 맡았던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을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