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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하구가 도요·물떼새류 최대 17만 마리가 다녀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새 서식지로 조사됐다.

환경부 국립생태원은 충남 서천·유부도 갯벌 등 금강하구에서 '국제적 멸종위기 이동성 물새 서식지 수용력 평가 연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4월부터 5월까지 금강하구를 찾은 도요·물떼새류 최대 개체 수는 17만 8천279마리였다. 이들은 금강하구에 평균 40일 정도 머물렀다가 번식지인 북시베리아까지 7천280km를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강하구에서 서식하는 도요·물떼새류 종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이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에 기재된 넓적부리도요를 비롯해 검은머리물떼새, 큰뒷부리도요, 붉은어깨도요 등 24종으로 확인됐다.

특히 금강하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먹이원이 풍부해 도요, 물떼새류 개체 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생태원은 하지만 물새 금강 하구 서식지의 수용력에는 한계가 있어 새만금 매립 전 수준까지 개체 수가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국립생태원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국내 물새 서식지를 보다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관리하기 위해 지리정보시스템과 원격탐사(GIS/RS)를 이용해 서식지 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