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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 대책의 하나로 대중교통이 장려되고 있는데요,

정작 지하철 안은 미세먼지 범벅이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도시철도,

객실 내부 공기가 오염될 가능성도 높지만 실제 확인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엄혜란/경기 수원시 : "쾌쾌하거나 그런 냄새는 있어도 먼지 냄새 그런 거는 잘 느끼지 못한 것 같아요."]

하지만 경기도가 도시철도 1호선과 4호선을 조사한 결과 객실 안 미세먼지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호선의 경우 ㎥ 당 평균 228.8㎍, 4호선은 평균 308.7㎍이나 됐습니다.

모두 환경부 권고기준인 200㎍을 넘겼습니다.

측정 당시 외부의 미세먼지 농도가 1호선은 39~73㎍, 4호선은 68~130㎍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부가 최소 3배 이상 오염된 셈입니다.

대중교통의 실내 미세먼지 권고기준이 200㎍으로 실외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기준 150㎍보다 높다는 점도 이상합니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미세먼지 기준 변경 등 세부적인 제도 개선안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남경필/경기도지사 : "현실과 동떨어고 혼란스러운 기준이 있다보니 관련 대책이 헛돌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측정 방식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며 시민들의 불안감만 조장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