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해병대 역할 ‘수륙기동단’ 발족식…섬 탈환훈련 공개_유튜브 반바지로 돈 벌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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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해병대 역할을 할 상륙작전 전문부대 '수륙기동단'이 공식 발족식을 갖고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일본 육상자위대는 7일 나가사키 현 사세보 시의 아이노우라 주둔지에서 최근 신설된 도서 방위 전문부대 '수륙기동단' 발족 행사를 열고 섬 탈환훈련을 공개했다고 NHK와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수륙기동단은 낙도 방위를 전문으로 하는 상륙작전 전문 부대로, 육상자위대 창설 이래 최대 규모의 조직 개편을 통해 지난 3월 27일 사세보 아이노우라 주둔지를 거점으로 발족했다.
이번 발족식에는 자위대원 천500여 명이 참가했다. 야마모토 도모히로 방위성 부장관은 아오키 신이치 초대 수륙기동단장에게 부대 깃발을 전달하고, 일본을 둘러싼 안보완경이 엄중해주는 가운데 섬 방위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물의를 빚은 자위대의 이라크 파견부대 일일보고 문서 은폐 문제와 관련해 "국민의 신뢰를 흔드는 매우 큰 문제이다. 대원 개개인이 정보 공개 및 문서 관리 업무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당초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문서 은폐 문제가 커지면서 이를 수습하기 위해 참석하지 못했다.
아오키 초대 단장은 "국토와 국민을 지키려는 강한 의지로 낙도방위 태세에 임하겠다"면서, 일일보고 문서 은폐문제와 관려해서는 "행정기관으로서 정보관리를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발족식 이후에는 헬기와 수륙양용차량 등을 이용한 상륙작전 훈련이 공개됐다. 훈련에는 오키나와에 주둔 중인 미국 해병대도 참가했다.
수륙기동단은 낙도가 침공받았을 경우 해상에서 상륙·탈환하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육상자위대에 처음으로 만들어진 본격 상륙작전 부대이다. 난세이(남서)제도 방위 체제를 강화하겠다며 만들었지만, 실질적으로 중국과 일본의 영토 분쟁 지역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인근에서 유사 사태가 발생했을 때 등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해병대를 본따 '일본판 해병대'로 불리며, 현재 2천100명 규모에서 3천 명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자위대에서는 처음으로 'AAV7'수륙양용차 6대를 도입한 데 이어, 올 여름 이후 최대 52대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길이 약 8미터, 무게 약 25톤에 이르는 AAV7 수륙양용차는 1대당 가격이 7억 4천만 엔(약 74억 원)에 이르며, 약 20명이 탑승할 수 있다.
일본 방위성은 수륙기동단 출범을 계기로 미군과의 공동훈련과 정보공유를 확대하는 등 미일 방위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