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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이번 그린벨트해제를 바라보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기대반 걱정반입니다. 규제에서 풀려난 것은 반갑지만 투기성 거래로 생활터전을 잃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입니다. 청주와 전주지역의 반응을 김홍식, 이재호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 김홍식 기자 :

청주권에서 그린벨트가 해제되는 곳은 18개 지역 236㎢입니다. 그린벨트 지역 주민들의 표정은 밝아졌습니다.


⊙ 김동식 (그린벨트 지역 주민) :

하여튼 대환영입니다.


⊙ 김홍식 기자 :

그러나 땅 값은 벌써 들먹거립니다. 중부와 경부고속도로 인근 해제지역 땅 값은 이미 평당 7만원 선으로 40%나 올랐습니다. 투기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 조관희 (공인중개사) :

보통 간선도로변이 20만원대에서 30만원대로 약 상당히 많은 폭으로 올랐고요.


⊙ 김홍식 기자 :

땅 값이 더 오를 조짐을 보이자 거래는 주춤해졌습니다.

⊙ 신동선 (청주시 서촌동) :

기대심리로 팔까 하다가 기왕이면 좀 더 뒀다 팔자 하는 사람이 더러 있습니다.


⊙ 김홍식 기자 :

얼마 전까지만 해도 쇄도하던 상담전화마저 요즘은 뚝 끊겼습니다. 급등세가 예상되던 그린벨트지역 땅 값이 해제가 확정되면서 오히려 매기마저 떨어지는 현상입니다.

KBS 뉴스, 김홍식입니다.


⊙ 이재호 기자 :

전주 시내이면서도 이 마을은 궁벽한 농촌 모습을 벗지 못했습니다. 주택신축 등이 금지된 그린벨트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근처에 월드컵경기장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그린벨트해제는 주민들의 숙원이었습니다.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불과 500m밖에 떨어지지 않은 이 마을은 그린벨트해제 방침을 가장 반기는 지역 가운데 하나입니다.


⊙ 김상성 (주민) :

이제야 자기 땅이 자기가 마음대로 쓸 수 있게 됐다는 것은 저뿐만 아니라 여기 사는 이 지역의 모든 그린벨트 주민들은 다 환영할 것입니다.


⊙ 이재호 기자 :

전주권에서 해제되는 그린벨트는 225㎢입니다. 그러나 계속된 경기침체로 주민들은 땅 값이 곧 오를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투기성 거래로 생활터전을 잃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녹지공간 잠식이 불가피한 만큼 도시 환경을 살리는 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린벨트해제를 계기로 균형있는 지역개발을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