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 속출…조사 착수 _파워 볼 중계 화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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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세계적으로 팔리고 있는 유명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의 부작용 사례가 속출해 미국 보건 당국이 조사에 착수한 전해졌습니다. 아직 확실한 인과 관계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벌써부터 적지않은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CNN 방송은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으로 흔히 쓰이는 가다실을 맞고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라서 미국 질병통제센터가 조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2년전 미 식품 의약청이 시판을 허용한 뒤 지금까지 7천 8백여건의 부작용이 신고됐다는 것입니다. 백신을 맞은 뒤 매스꺼움을 호소하거나 마비가 되는 경우가 신고됐으며, 심지어 사망을 주장한 사례도 15건이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백신을 맞은 뒤 병원에서 수술 치료를 받은 10대 2명은 소송까지 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보건당국과 관련 제약 회사는 아직 백신과의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녹취> CNN 방송 : "반드시 백신이 원인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회사측은 백신 접종과 발병이 우연히 동시에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강조합니다." 문제의 주사제는 9살부터 26살 사이의 여성들에게 접종이 허용된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입니다. 지금까지 미국내에서 8백만 명의 여성들이 이 백신을 맞았고, 전세계적으로 2천 6백만개가 팔려나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시판되고 있는 관련 백신은 일부 국가에서는 예산까지 지원해 무료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