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배럴당 70달러 육박 _베토 터닝샵_krvip

국제유가, 배럴당 70달러 육박 _전체 베토_krvip

<앵커 멘트> 이란의 핵개발을 둘러싼 갈등이 불거지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선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고유가로 인한 경기 후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 김만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란의 핵개발 때문에 석유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 원유는 어제보다 70센트 오른 배럴당 69달러로 32센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여 만에 최고치였습니다. 서부텍사스 원유는 지난해 여름 허리케인 카트리나 당시 배럴당 70달러 85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를 넘었습니다. 브렌트유는 장중 한 때 사상 최고치인 70달러 20센트를 기록한 뒤 70달러 13센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름값이 오른 것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발표로 갈등이 고조되면서 오일 쇼크가 우려 됐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300만 배럴 가까이 줄었다는 소식도 공급 불안을 자극했습니다. 고유가로 인한 경기 후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IMF,즉 국제통화기금은 산유국의 막대한 오일 달러가 미국으로 흘러들면서 저금리 속에 미국의 경상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해말 현재 800조 원이 넘는 미국의 경상적자 때문에 달러화가 폭락할 경우 금리 인상과 이로 인한 경기 후퇴가 불가피하다고 IMF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