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트럼프 환영 당부”…북핵 대응 ‘분수령’_그리기 비디오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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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5년 만에 이뤄지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앞두고 청와대가 이번 방한을 환영해달라고 당부하는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향방을 결정하는 이른바 '슈퍼위크'에 돌입합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내일 국빈 방한을 앞두고 청와대가 손님 환대는 우리의 전통이라며 따뜻하게 맞이해달라는 당부의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어느때보다 엄중한 안보 위기 속에 이번 방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한미간 포괄적 동맹 관계를 넘어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해갈 수 있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손님 환대하는 건 대대로 이어져온 우리의 전통. 이를 통해 미국과 우리나라가 굳건한 동맹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같은 메시지는 25년 만의 미국 대통령 국빈 방문인 만큼 신변 안전과 경호 차원에서 '반 트럼프 시위' 단체 등에도 우회적으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행정안전부도 엄격한 경호 대책에 따른 국민 불편에 양해를 구하는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1박2일간 방한을 시작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핵 해법을 위한 정상 외교에 본격 돌입합니다.

내일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평화 원칙에 대한 미국의 지지 입장을 확인하고 10일과 11일 베트남 APEC 기간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한중 회담에선 중국의 대북 압박 동참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중 G2 와의 정상 외교 외에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이번 동남아 순방을 통해 4강 외교에서 벗어난 외교 다변화를 꾀하는데도 주력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