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필 보고서’ 대입 활용한 학생·학부모 40여 명 기소_파트타임 인턴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검찰, ‘대필 보고서’ 대입 활용한 학생·학부모 40여 명 기소_브라질 아이 포커 플레이어_krvip

학원 강사가 대신 써준 보고서 등으로 각종 대회에서 상을 받고, 이를 대학 입시에 활용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이환기 부장검사)는 오늘(28일) 학생 39명과 학부모 2명 등 모두 41명을 업무방해 또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서울 강남의 한 입시컨설팅 학원 관계자들이 대신 써준 보고서 등 대필 문서를 각종 대회나 대학 입시 등에 활용해 심사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시민위원회는 지난 23일 이 사건과 관련해 회의를 열고, 대필 결과물이 실제 대학 입시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따라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입건된 62명 중 대필 과정에서 본인도 직접 결과물을 만드는 데 참여했거나 혐의가 인정되지 않은 학생 17명은 무혐의 처분했고, 아직 고등학생인 4명은 기소유예 처분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경찰은 각종 대회와 입시 활용 문서를 대필한 학원 관계자 18명과 학생 60명을 적발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 가운데 학원장과 부원장은 먼저 기소돼 지난 3월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지방경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