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대신 여행…연휴 후 재확산 비상_포커스타는 돈을 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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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세요? 재난방송센터의 김현경입니다.

코로나 재확산의 최대 변수 중 하나, 바로 이동이 많아지는 연휴 기간입니다.

실제로 지난 5월 황금연휴와 8월 광복절 연휴를 보낸 뒤 감염자는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이번 추석은 가을 대유행이 결정되는 중대 고비가 될거라는 분석인데요.

특별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방역당국은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양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시민들의 추석 연휴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응답자의 약 68%는 "이번 추석 연휴 때 따로 사는 가족이나 친지를 방문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고향 방문 대신 여행지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늘어 또 다른 변수입니다.

연휴 기간, 강원도의 호텔 예약률은 94.9%, 제주도는 56%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관광지 숙박예약이 많다고 합니다. 이번 추석이 대유행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고향에는 마음만 보내주시고, 여행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가을철 대유행 여부의 중대 고비가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5월 초 어린이날 연휴를 거친 뒤 확진자 수가 증가했고, 8월 광복절 연휴를 지나면서도 세 자릿수로 폭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10월 11일까지 추석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방역관리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관광지에는 방역요원 3천2백여명을 배치하고, 혼잡이 예상되는 서울역과 청량리역 등 주요 역사와 터미널에 대한 관리가 강화됩니다.

또,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 시행 중인 외부 출입제한과 면회 금지 조치도 추석 연휴 동안 유지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