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전국 ‘동시파업’ 돌입 _베토가구바우루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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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금속노조가 오늘 오후 4시간 동안 FTA 반대 파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일부 사업장에서는 조업을 강행하려는 직원들과 이를 막으려는 노조 측이 대치하는 등 마찰이 일기도 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속노조가 전국 동시 파업을 강행한 오늘. 현대차 울산공장에서는 공장을 계속 가동하려는 회사측과 생산라인을 멈추려는 노조 간부 사이의 실랑이가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결국 노조의 실력 행사로 생산 공장은 모두 라인이 멈춰 섰지만 출고사무소와 정비센터 등은 상당수 조합원들이 정상근무를 선택했습니다. 이렇게 파업 대오를 이탈한 현대차 노조원이 전체의 10%나 됐습니다. 집행부가 파업을 결의하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던 이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녹취>이상욱(전국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지부장): "이번 한미 FTA 저지 투쟁은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로서 생존권을 확보하는 투쟁이라고 감히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회사 측은 오늘 파업으로 203억 원의 손실을 봤다며 이상욱 지부장을 포함해 노조 측 간부 15명을 고소했습니다. <인터뷰>노진석(현대자동차 홍보팀 이사): "노조의 조직적인 방해로 정상작업을 이뤄내지 못했지만 이번 파업 피해로 인한 책임을 노조는 반드시 져야 할 것입니다." 경찰은 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 등 핵심 간부 17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습니다. 부산과 청원, 광주 등에서는 파업 찬성 집회를 연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거리 행진을 벌이다 경찰과 충돌해 10여 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오늘 4시간 동안 전국 동시파업을 벌인 노조는 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 동안 파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한편 123개 병원 3만 5천 명의 조합원이 가입돼 있는 보건의료노조도 단체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파업에 들어갔으나 간부 중심으로 파업을 벌여 진료 차질은 크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