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절반 가량만 연말 쇼핑 마쳐_부동산 해변 카지노 페이스북_krvip

크리스마스가 약 1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미국 소비자들 가운데 절반가량만 크리스마스 쇼핑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 시간) 시카고 트리뷴은 전미소매협회(NRF)가 공개한 자료를 인용, 지난주 중반까지 크리스마스 쇼핑을 마친 소비자가 46.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수치는 금융위기로 경기침체가 본격화되던 지난해 같은 시점의 47.1%보다도 더 낮은 것으로 46.3%를 기록했던 2004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또한 19.1%에 달하는 4천200만명은 지난주 중반까지 아예 연말 쇼핑을 시작하지도 않았다고 응답했다. 이런 조사 결과는 유통업체들이 소비자들에게 재고가 많지 않아 좋은 상품은 단시간 내에 매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던 것을 감안하면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워싱턴 D.C. 소매연맹의 트레이시 멀린 회장은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지만 연말 쇼핑을 서두르지 않았던 사람들은 지금이라도 상당히 좋은 물건을 좋은 가격에 장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멀린 회장은 "또한 막판 실적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알고있는 유통업체들은 막바지 쇼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각종 판촉과 할인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9천929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NRF의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1이 넘는 38%가 인터넷 쇼핑을 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지불 수단으로 신용카드를 선호하는 경향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쇼핑 품목으로는 의류와 책, CD, DVD, 장난감, 상품권 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