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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 장병들의 급식에서 육류과 잡곡이 늘어나고 라면은 줄어듭니다.

국방부는 올해 장병들의 급식비용을 지난해보다 5% 증액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올해부터 장병들의 돼지고기 급식을 한달에 1,800그램에서 2,070그램으로 늘리고 한우 갈비는 1인분 150그램 기준으로 1년에 1차례에서 3차례로 급식을 늘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리고기는 1년에 9차례에서 12차례로, 낙지는 4차례에서 5차례로, 주꾸미는 6차례에서 7차례로 급식 회수가 증가합니다.

이와 함께 콩과 보리 같은 잡곡의 급식은 한 달에 116그램에서 200그램으로 74% 늘어납니다.

장병들에게 급식되는 햄버거의 빵도 지름이 9cm에서 12cm로 커지고, 불고기와 새우 패티의 무게도 45그램에서 80그램으로 늘어나 일반 시중에서 판매되는 햄버거와 비슷해집니다.

반면 라면의 급식회수는 한 달에 4차례에서 3차례로 줄어들고 즉석쌀국수 급식도 한 달에 2차례에서 1차례로 줄어듭니다.

이에 따라 장병 1인당 기본급식비는 지난해 하루 6,848원에서 올해는 5% 증액된 하루 7,190원으로 인상됐습니다.

이 금액은 인건비나 건물 임대료, 전기요금 등이 포함되지 않는 순수한 음식 재료 비용이기 때문에 액수에 비해 음식의 질은 훨씬 높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또 장병들이 섭취하는 하루 열량은 일반인 2,600칼로리보다 500칼로리 높은 3,100칼로리라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