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섀튼, 오염 알고도 논문 작성 제안” _영혼구원에 대한 성찰_krvip

검찰 “섀튼, 오염 알고도 논문 작성 제안” _빙고쿡_krvip

<앵커 멘트>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미국 피츠버그대 제럴드 섀튼 교수가 논문 조작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섀튼 교수가 한국에 입국해 조사받기를 거부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메일로 질문서를 발송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미국 피츠버그대 섀튼 교수가 줄기세포가 오염된 사실을 알고도 논문 작성을 제안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검찰에 출석한 강성근 서울대 교수가 "줄기세포 오염사고 직후였던 지난해 1월 중순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학술대회 자리에서 섀튼 교수를 만난 황우석 교수가 '줄기세포 4번에서 7번이 오염됐다`고 말하자, 섀튼 교수가 `그래도 해당 줄기세포가 이미 만들어졌으니 논문에 게재하자`라고 답하는 것을 들었다"는 진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별수사팀은 이에따라 오늘 130여 개 항목의 이메일 질의서를 만들어 섀튼 교수에게 보냈습니다. 이메일 질의서에는 섀튼 교수가 논문 데이터 조작에 관여했는 지와 함께, 오염사고를 알고도 논문을 작성했는 지는 물론 황우석 교수와 결별하게된 이유 등이 담겨 있습니다. 이같은 검찰 수사 방향은 미국 피츠버그대가 지난 11일 자체 조사 결과 섀튼 교수가 2004년과 2005년 논문 작성 과정에서 부적절한 처신은 했지만 과학적인 부정행위는 없었다고 발표한 내용과는 상반되는 것이어서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줄기세포 1번의 존재 여부와 관련해 "처녀생식 세포인지 혹은 돌연변이에 의한 것인지는 논문 조작 실체와 관련이 없는 부분" 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 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