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경비 허술…‘봐주기’ 경찰 논란_어느 코치가 가장 많은 돈을 벌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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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실수로 군부대 안에 들어가 사고를 내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경찰에 대해 동료 경찰들이 봐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강릉의 한 공군 부대. 지난 9일 새벽, 강릉경찰서 소속 박 모 경사가 술을 마신 채 승용차를 몰고 이 부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경비 근무자들이 있었지만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은 채 부대 안에서 들어갔다 차량이 배수로에 빠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녹취> 공군 관계자 : "내부적으로 조사는 하고 있는데, 이 사람이 어떻게 들어왔으며 이런 것을 확인중에 있으니까." 부대 안에서 사고가 난 뒤 곧바로 인근 지구대 소속 경찰들이 사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사고 운전자가 동료란 사실을 알고 음주 측정도 하지 않고 돌려보냈습니다. 사고가 경미하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경찰 감찰부서는 뒤늦게 이런 사실을 알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박 경사는 실수로 군부대까지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길을 잘못 들었나 봐요. 앞차가 가니까 그 차를 따라가다가 그랬나 봐요."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관련 직원들을 엄중 문책하기로 했습니다. 공군도 음주차량이 검문검색 없이 멋대로 부대로 들어온 경위를 파악해 관련자를 징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