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해상 실종 김 양식장 관리선 발견…1명 사망·2명 실종_삼성 시계 승리_krvip

군산 해상 실종 김 양식장 관리선 발견…1명 사망·2명 실종_빙고는 몇 번째까지 가는가_krvip

[앵커]

전북 군산에서 선장과 선원 등 5명을 태운 김 양식장 관리선이 연락이 끊겨, 구조에 나선 해경이 9시간여 만에 선박을 발견했습니다.

해경은 배에서 선원 3명을 구조했지만 1명이 숨졌고 나머지 2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군산 무녀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승길 기자, 구조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사고가 난 배는 작업하던 해상에서 10여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는데요.

군산 해경은 오늘 오전 7시57분쯤 군산 비안도 남서쪽 7.4km 해상에서 김 양식장 관리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0.5톤급 김 양식장 관리선이 군산 무녀도 인근 해상으로 작업에 나섰다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지 9시간여 만입니다.

발견 당시, 김 양식장 관리선은 뒤집혀 있었고, 선원들은 뒤집힌 배에 매달린 상태에서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선원 5명 가운데 한국인 선원 1명과 러시아 국적 선원 2명을 구조했는데요.

한국인 선원은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러시아 선원 2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해경은 사고가 난 배가 작업할 당시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지는 등 높은 파도로 배가 전복됐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경은 헬기와 경비정으로 아직 발견하지 못한 한국인 선원 2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군산 무녀도에서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