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대학 총학생회, 등록금 반대 투쟁_포커 수입의 재정세 성격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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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등록금


⊙ 황현정 앵커 :

새천년 첫 학기를 앞둔 대학가가 분규에 휩싸일 전망입니다. 사립대 등록금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대학 총학생회가 반대 투쟁에 나섰습니다.

금철영 기자입니다.


⊙ 금철영 기자 :

사립대학의 등록금이 최고 15%까지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알려지자 대학 캠퍼스 안팎에서 대학생들의 등록금 인상 반대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연세대와 고려대 등 8개 대학 총학생 회장들도 등록금 인상을 저지하기 위해 공동으로 실력 저지에 들어갈 것을 결의했습니다.


⊙ 김은화 (서울신학대 총학생회장) :

이번 투쟁을 신호로 역사적인 2000년 교육투쟁 승리의 장정에 100만 청년 학생이 함께 나설 것을 호소합니다.


⊙ 금철영 기자 :

경희대 등 일부 사립대에서는 며칠 전부터 학생들이 본관 일부를 점거하며 실력 행사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 박인구 (경희대 총학생회장) :

끝까지 학우들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모든 방법을 강구하면서 끝까지 맞서 싸울 생각입니다.


⊙ 금철영 기자 :

사립대 측은 최근 몇년동안 등록금을 동결해 재정난이 심각하다며 올해 등록금을 인상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 박기안 (경희대 기획조정실장) :

많은 재원의 투자가 필요하고 교육환경의 개선이 필요한데 이러한 면을 감안해서 부득이 납입금에 대한 인상을 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 금철영 기자 :

각 대학 총학생회는 학교 업무를 마비시키는 방법으로 등록금 인상 저지 투쟁을 벌일 계획이어서 등록금 책정을 둘러싼 학교 당국과 학생들간의 갈등이 심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