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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뉴스7] “정유라, 이대 면접 1등”…응시 사실 총장에 보고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2015학년도 이화여대 수시모집에서 면접평가 최고점을 받으면서 6명을 선발한 체육특기자 전형에서 6등으로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이 전형에는 111명이 지원했다. 이화여대는 시험 직전 3년 간 수상실적을 평가하는 1차 서류에서 22명을 뽑았고 1차 점수 80%, 면접 20%를 반영한 2차 심사에서 최종으로 6명을 선발했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정확한 등수는 기억나지 않지만 정 씨는 1차 서류 심사에서 10등 안에 들었다"며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올림픽에서 3위 안에 들면 가장 큰 점수를 받고, 종목별 국제 대회, 전국체전, 종목별 전국 규모 대회 순으로 점수를 차등해 평가했다"고 밝혔다.

정 씨가 수시모집 지원할 당시에는 배점이 가장 낮은 전국 규모 대회 입상 성적 밖에 없었다는 KBS 기자의 지적에 대해 이 관계자는 "정 씨는 국내 대회 실적을 40개 쯤 내서 그 부분에서 점수를 다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 씨는 2차에서 20%가 반영된 면접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아 최종 합계 6위로 이화여대에 합격했다.

정 씨는 원서 접수 마감일 이후인 2014년 9월 20일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당시 이화여대 입학처장은 5명의 면접위원들에게 "면접대기장을 살펴보니 일부 학생이 국가대표 선수단복을 입었고 메달리스트들도 있다"며 "전형 취지상 금메달을 반영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해 사실상 선발을 '지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대 관계자는 "성적이 아주 우수한 3,4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큰 점수를 받는 국제대회 입상실적이 없어 점수가 비슷비슷한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특별감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감사가 끝나면 다 밝혀질 것으로 본다"고만 밝혔다. 교육부는 다음주부터 당시 입학처장과 학점 특혜 의혹을 받는 교수들을 불러 대면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