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기업 “정상화 늦어져 아쉬워…후속회담 기대”_다운로드 램프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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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남북출입사무소서 비대위 기자회견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15일 제3차 남북 실무회담이 합의문을 채택하지 못한 채 종료되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후속 회담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 한재권 공동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비대위 사무실에서 "오늘 회담에서 공단의 정상화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아쉽다"며 "오는 17일 회담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 공동위원장은 "그래도 양측이 대화의 끈을 이어가서 다행"이라며 "만약 오늘 회담이 다음 실무회담 날짜를 정하지 못 하고 끝났다면 크게 실망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업들은 남북 양측이 3차 회담에서조차 재가동에 합의하지 못한 것에 대한 조바심도 드러냈다. 김학권 공동위원장은 "재발방지가 중요하다는 정부의 협상원칙에 기본적으로 동의하지만, 정상화에도 순서가 있다"며 "재발방지만 논의하다 재가동이 늦어지면 기업들은 고사할 것"이라고 한숨을 내쉬었 다. 정기섭 비대위 기획분과위원장도 "정부가 기업들의 희생을 담보로 북한과 대립각을 세우는 것 같아 불안하다"며 "상대방을 구석에 몰아넣겠다는 생각보다는 화합과 상생으로 이번 사태를 풀어가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비대위는 16일 오후 5시 물자반출을 위해 공단을 방문하고 나오면서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실무회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한 공동위원장은 "실무회담 분위기가 안 좋게 흐르면서 많은 기업인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기업들이 정부를 상대로 좀 더 강력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은 섬유·봉제업종 입주기업 48곳과 영업소 한 곳 등 49개 기업 관계자가 물자반출을 위해 방북, 오후 5시께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