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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내린 폭설로 강원 산간 지역은 다시 겨울로 돌아갔습니다. 춘분을 코앞에 둔 요즘, 때 아닌 봄 폭설에 스키장과 등산로는 마지막 겨울을 즐기려는 발길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최성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예년 이맘때면 시즌 마무리에 들어갈야 할 스키장, 은빛 설원이 다시 스키어들로 넘쳐납니다. 최근 내린 폭설은 계절을 되돌려 놓았습니다. <인터뷰> 스키어 : "눈이 와서 설질도 좋고 비수기인데 사람이 많긴하지만, 좋네요. 공기도 좋고" 따뜻한 봄 햇살 속에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날씨는 춥지 않아 좋고, 자연설로 다져진 슬로프 위의 눈 상태는 오히려 한 겨울보다 좋습니다. 폐장 준비를 하던 스키장들은 부랴부랴 철야 운영에 시즌 연장까지 나섰습니다. <인터뷰> 스키장 관계자 : "보유한 객실 2천실이 모두 예약 완료됐고, 스키어들도 예년보다 3배 정도 온 것 같다." 1미터가 넘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대관령 정상, 줄지어 올라가는 등산객들로 등산로는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 등산객 : "눈 전경, 아무데서나 볼수 없는 강원도에서만 볼 수 있는 좋은 곳입니다." 눈 쌓인 산 속에서 하룻 밤을 보내는 숙박 산행은 또다른 매력을 줍니다. <인터뷰> 산악동호회 : "강원도에 눈이 많이 내린다고 해서 눈소식을 듣고 그냥 갈 수 없어 산행지를 변경해서 선자령을 택하게 됐습니다." 겨울과 봄, 두 계절이 공존하는 강원 산간 지역에는 마지막 겨울을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