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 대우 채권단 기업개선계획 미제출시 법정관리 강행밝혀_포커 용어를 영어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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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주식회사 대우에 대한 기업개선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는 채권단에게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이 법정관리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다음달 초까지 계획을 확정하지 않을 경우 법정관리를 강행하겠다는 것입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종훈 기자 :

내일로 예정된 주식회사 대우에 대한 해외 부채 동결협상 시한이 한두 주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은 다음달 초까지 기업개선작업 방안이 확정되지 않는 경우 법정관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 :

여의치 않을 때에는 법정관리를 들어갈 각오와 준비가 돼 있다고.


⊙ 박종훈 기자 :

그러나 법정관리에 들어가더라도 금융시장에 주는 충격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미 채권단이 합의한 기업개선계획에 법원이 법률적 효력을 부여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법정관리 일정을 앞당기겠다는 얘기입니다. 이 경우 법정관리에 따른 한두달 동안의 채무동결 기간을 하루 이내로 줄여 협력업체의 연쇄도산을 막을 수 있게 됩니다.


⊙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 :

채권보전을 하더라도 종전의 그 약속한 대로 합의한 대로 가자 함으로써 공백을 줄여보자 이겁니다. 그래서 시장에 주는 충격을 최소화시키자는 노력이지.


⊙ 박종훈 기자 :

또 주식회사 대우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도 무역과 건설부문은 따로 떼어내 살리고 나머지 자산관리 부문만 정리절차를 밟게 됩니다. 그러나 금융감독위원회는 법정관리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는 해외채권단과 기업개선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