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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앙 앞에 전 세계가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칠레와 앙숙인 페루 대통령은 직접 구호물자를 전달했고 월급의 반을 내놓겠다는 정상도 나왔습니다. 성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120여년간의 국경 분쟁으로 칠레와 앙숙관계인 페루의 대통령이 수송기 3대에 구호품을 가득 싣고 칠레로 찾아왔습니다. <녹취> 앨란 가르시아(페루 대통령) : "페루 국민을 대표해서 고통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인 칠레 국민에게 위로를 드립니다." 검소한 차림으로 유명한 볼리비아 대통령은 자기 월급의 반을 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힐러리 미 국무장관이 위성전화기 25대를 들고 와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터(미 국무장관) : "발전기와 의료기기,임시 교량 등을 추가로 칠레 정부에 지원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2백만 달러등 유럽 연합과 호주, 일본, 중국도 각각 수백만 달러씩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힘을 받아 구호품 배급도 본격화됐습니다. 텐트 촌에는 오랜만에 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러나 나흘이나 굶주린 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녹취> 콘스티투시온 주민 : "바첼레트 대통령 오라고 해!" 그래도 힘을 내, 무너진 집과 건물 청소에 나섰습니다. 구조와 복구 작업에도 중장비가 투입돼 본격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