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해양 환 경조사선 취항_스타 베팅 비행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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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첫 해양 환경 조사선이 취항했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해양환경 조사는 육지에서 이뤄져 신뢰도가 낮았는데요 전용 조사선 확보로 바다에서 첨단 검사들이 가능해 해양환경자료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첫 해양 환경 전문 조사선, '아라미 1호'가 부산에서 취항했습니다. 바다를 뜻하는 우리말 '아라'에 아름다울 '미'자를 더해 만든 이름입니다. 총 규모 90톤 급, 최대 속력 시속 30킬로미터로, 60억 원을 들여 건조했습니다. <인터뷰> 곽인섭(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 : "해양 환경 측정망 조사 등 국가 해양환경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아라미 1호의 핵심 설비는 '수질 자동 분석기'. 이 장비 덕분에 앞으로는 바다에서 채집한 바닷물을 육상의 실험실로 옮겨오지 않고,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해양 조사를 위한 실험실과 보조시설도 탑재됐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문제로 지적됐던 해양 조사 자료의 낮은 신뢰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박미옥(조사원) : "예전에는 물을 옮기는데 3-4일 걸리고, 번거로웠죠. 이젠 여기서 전처리가 가능합니다." 아라미 1호는 다음달부터 울산에서 진도 연안까지 160개 지점에서 환경 조사 활동을 펼칩니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아라미 1호'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2척의 조사선을 추가로 건조해 동해와 서해, 남해 삼면에 각각 한 척 씩을 배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