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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일본이 동맹 강화를 기반으로, 중국 등을 겨냥한 군사 대응 능력을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미국 국방장관은 일본의 '반격 능력'을 전폭 지지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런 내용들은 내일 새벽 열릴 미·일 정상회담에서도 재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이 또 마주 앉았습니다.

전날 외교·국방장관 회담에 이어 이틀째입니다.

두 장관은 다분히 중국과 북한 등을 겨냥한 듯, 미·일 양국이 동맹 차원의 군 태세를 최적화하고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또 일본이 지난해 말 국가안보전략 개정을 통해 보유 의지를 나타낸 '반격 능력'의 효과적 운용을 위해 양국의 역할과 임무를 분담하는데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하마다 야스카즈/일본 방위상 : "정보 수집이나 공략 또는 미국과 일본 간의 다양한 수준에서의 조정 요령이 검토 대상에 포함됩니다."]

오스틴 장관은 일본의 반격 능력 보유와 방위비 증액에 전폭적인 지지를 나타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미국 국방장관 : "일본 방위비 증액과 반격 능력 확보 등 일본의 개정된 안보 정책을 강력히 지지합니다."]

이들은 특히 중국의 해양 진출을 겨냥해 오는 2025년까지 오키나와에 해병연대를 창설하기로 한 방안에 대해 '역사적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에 도착한 기시다 총리는 우리시각 내일 새벽, 바이든 대통령과 취임 후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합니다.

이번 회담에선 미·일 동맹 강화를 재확인하고 첨단 반도체와 인공지능, 바이오 분야 같은 경제안보 협력 강화 방안도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기시다 총리는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미국의 위성 정보를 일본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 일본 언론은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안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