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일수록 환경 피해 더 커” _내기 골 클럽_krvip

저소득층이 중산층에 비해 생활환경에서 미세먼지나 박테리아 등 환경 피해를 더 많이 입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경기도 안산과 시흥 그리고 성남지역의 어린이들을 상대로 학교와 거주 지역 등의 오염 노출도를 조사한 결과 저소득 가구의 어린이들이 미세먼지와 박테리아에 더 많이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내 미세먼지의 경우 월평균 지출이 150만 원 미만인 저소득 가구는 먼지 농도가 1세제곱미터에 52.5마이크로그램으로 지출이 150만 원 이상인 가구의 39마이크로그램에 비해 34.6% 높았습니다. 박테리아 농도도 저소득 가구는 103.6% 더 높았습니다. 또, 반지하나 곰팡이가 있는 집에 거주하는 학생은 천식과 알레르기성 비염을 경험하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각각 2.5배와 1.3배가량 많았습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저소득 계층이 상대적으로 심한 환경오염에 노출돼 있다며 저소득계층의 환경피해를 줄일 수 있는 종합적인 환경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