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회담, 성과 없어…오늘 3차 실무접촉_임신한 바비 포키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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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군사실무회담이 2년만에 열렸지만 천안함 피격 사건 등에 대한 입장차만 확인하고 성과없이 끝났습니다. 남북은 오늘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3차 실무 회담을 개성에서 엽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측 대표단은 회담 시작 30분 전쯤 군사분계선을 넘어 회담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정각 10시부터 시작된 회담에서 우리측은 예정대로 천안함 사건 책임 문제를 비롯해 해상 도발과 비방 중단 등 3가지 요구를 전했습니다. <녹취>문상균(대령/군사실무회담 남측 대표) : "우리측은 천안함 피격사건에 대한 북한측의 책임있는 조치가 문제 해결의 관건임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북측은 검열단 파견을 수용하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해상 경비선 준수와 전단 살포 중단을 요구하며 맞받아 쳤습니다. 회담 시작부터 회담을 공개하자는 북측과 비공개가 원칙이라는 남측사이에 한때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회담은 남북한 각자의 주장만 전하고 다음 회담 일정도 잡지 못한채 한 시간 40분만에 끝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북은 오늘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회담을 개성에서 다시 엽니다. 지난달 24일 2차 실무회담에 이은 3차 회담입니다. 하지만 북한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이산가족 상봉 전제로 내세우고 있어 상봉 장소를 합의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