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 무단방류 규명”…행주 어민, 8일 한강 선상시위_카지노 출납원 금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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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하류에서 조업하는 경기도 고양시 어부들이 한강에 처리되지 않은 하수가 무단 방류되고 있다며 오는 8일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선상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한강 하류 행주나루 인근에서 조업하는 어민으로 구성된 '한강 살리기 어민피해 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은 "서울시 서남물 재생센터를 위탁운영하는 업체가 한강 행주나루∼원효대교 12㎞ 구간에 처리되지 않은 하수를 무단방류하는 데다 수질까지 조작했다"면서 8일 오후 4시 한강에서 선상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어민과 주민 30여 명은 이날 배 15척을 동원해 '서울시도 수질조작에 가담했고 서울시물재생센터가 상습적으로 오염수를 방류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현수막을 배에 부착해 원효대교까지 이동할 예정이다.

비상대책위 심화식 위원장은 "서울시는 한강 합수 지점인 최종 방류구에서의 수질농도는 공개하지 않고 1년 365일 항상 양호하게 측정되는 내부 관로의 엉뚱한 수질만 발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고양경찰서는 지난 6월 위탁운영 업체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지난 5월30일과 지난달 21일 민·관 합동으로 서남·난지물재생센터에서 한강물을 채수해 분석한 결과,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과 부유물질, 질소, 인 등 수질오염원 4개 항목이 모두 기준치 내로 측정됐다고 지난 2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