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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사무처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접수했다고 7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 사유서에서 이 후보자가 35년간 한국은행에서 조사국장, 정책기획국장, 부총재보 및 부총재 등을 역임하면서 통화신용정책 분야의 높은 전문성과 시장과의 원활한 소통능력, 탁월한 리더십을 두루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에 한국은행의 설립목적인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도모하고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는 데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은 김중수 현 총재의 4년 임기가 이달 31일 만료됨에 따른 것이다. 이 후보자는 본인 재산 7억2천여만원을 포함해 총 17억9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병역은 공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강원도 원주 출신인 이 후보자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조사국장, 정책기획국장, 부총재보, 부총재 등을 역임했으며, 2012년 8월 이후에는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고문, 연세대 경제대학원 특임교수로 근무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2012년 한국은행법 등의 개정으로 한은 총재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 대상에 포함된 후 처음 실시되는 것으로,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기획재정위가 19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