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에 선 이재용…“구속 여부 내일 새벽 결정”_전자 테이블이 있는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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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18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습니다.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청문회에서 거짓증언 하셨습니까? ) …"

통상 오전에 마치는 영장 심사는 이례적으로 점심시간을 넘겨 4시간 가까이 계속됐습니다.

그 만큼 특검팀과 이 부회장 변호인단 간 법리 공방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 모두 상당한 분량의 프리젠테이션 자료까지 준비해 재판부를 설득했습니다.

특검팀은 경영권 승계를 위해 430억 원대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부회장의 구속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이 부회장 측은 "강요 행위의 피해자이며 대가성도 없었고 도주 우려도 없다"고 맞섰습니다.

양측은 영장실질심사 직후 장외 공방도 이어갔습니다.

<녹취> 이규철(특별검사보) : "특검도 이번 구속영장에 대해서 지금까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재판부에서 현명한 판단을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송우철(이재용 부회장 측 변호인) : "뇌물공여죄에 있어서 대가성 여부가 제일 큰 논란이 됐습니다. 변호인단이 충분히 소명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법원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심리를 맡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다른 사건을 맡지 않았다며, 구속 여부는 내일(19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