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많은 돈 인출사태 없어_환경 분석가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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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실명 전환을 마감하고 오늘 첫날이었습니다. 오늘 하루 각 금융기관에서는 우려할 만큼 많은 돈을 찾아가는 사태는 없었습니다. 금융기관들은 앞으로 예금을 끌어들이는 관건은 고객의 비밀보호에 달려있다, 이렇게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필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필모 기자 :

실명전환 마감을 앞두고 어제까지 다소 붐볐던 금융기관의 창구, 그러나 오늘은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우려했던 현금인출 사태도 없었습니다.


김양균 (상업은행 명동지점 차장) :

예금 인출 사태를 위해서 저희는 본점에서 현금 3억 원을 가져왔는데 그 현금은 그대로 금고에 있을 정도로 예금의 인출분액은 없습니다.


정필모 기자 :

실명제 실시로 금융기관들은 예금 이탈을 막거나 끌어들이는 관건은 이제 고객의 비밀보호에 달려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은행도 이런 취지에서 고객의 비밀을 보다 철저히 보장할 수 있도록 오늘부터 이른바 안전계좌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한문현 (하나은행 고객부 과장) :

고객의 동의가 없이는 세이퍼페이퍼에 등록된 계좌에 대해서는 영업 점장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조회가 불가능합니다, 직원들 조차도요.


정필모 기자 :

고객의 비밀보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가능한 높은 수익을 보장해 주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은행들은 다음 달에 2단계 금리자유화가 실시될 경우 고수익 금융상품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서둘러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황선각 (조흥은행 종합기획부 차장) :

고금리의 상품뿐만 아니라 절세 상품도 개발하고 이것을 고객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금 준비작업 중에 있습니다.


정필모 기자 :

실명제 실시로 급변한 금융환경은 여기에 곧 다가올 금리자유화라는 또 하나의 변수가 금융기관들의 발걸음을 빨라지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필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