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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협상추진과 지자제 95년연기; 김영삼 민주자유당대표최고위원 과 주례요담및 신임당직 임명수여와 김영삼 김종필 박태준 김영구 등 환담 노태우 대통령


박대석 앵커:

정부와 민자당은 오늘 지방자치 단체장 선거를 오는 95년으로 미루기로 방침을

굳혔습니다.

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 민자당 대표는 오늘 한 달여 만에 만나서 국회 개원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김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석 기자:한 달 열흘여만에 재계된 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 대표의 주례요담, 역시 14대 국회 개원 협상 대책과 당내 결속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 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노태우 대통령은 14대 국회의 원만한 개원을 위해서 야당과의 협상을 빨리 진행시키고 특히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시기문제는 야당이 정치공세화 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어느 쪽이 공리민복을 위한 선택인지를 국민들에게 잘 알리도록 하라고 김영삼 대표에게 당부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김영삼 대표가 최규하, 전두환 전직 대통령을 예방하고 정호용 당선자를 면담하는 등 여권의 화합을 통한 큰 정치를 실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대해서 반응이 좋다고 말하고 야당 대통령 후보들에게 선거운동을 얼마동안 유예하자고 제의한 것도 적절한 조처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노대통령과 김 대표는 오늘 요담에서 특히 경선과정에서 있었던 당내 잡음이 수습단계에 이르렀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김중권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전했습니다.

김중권 수석은 오늘 요담에서 김 대표의 비서진을 보강하는 문제들도 논의됐지만 정부 개편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이에 앞서 민자당의 신임 당직자 10명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김영삼 대표를 정점으로 결속해서 빨리 당을 안정시키고 국회의 개원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정부와 민자당은 오늘 오전 당정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95년으로 미룬다는 방침을 정하고 이를 위해서 이번 국회에서 법을 개정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