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는 썰렁…하나로마트는 마스크 사려고 ‘인산인해’_아동 청소년 경찰서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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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일) 서울·경기 지역 하나로마트 각 지점 앞마다 사람들이 수백 미터씩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대응을 위한 마스크 공적 판매처로 지정된 농협 하나로마트가 오후 2시부터 서울·경기지역 319개 지점에서 마스크 물량을 푼다고 공지했기 때문입니다.

■ 서울, 경기 하나로마트마다 늘어선 줄…"마스크 삽니다"

서울 노원구 월계3동 농협 하나로마트 앞엔 사람들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모두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수가 늘었습니다.

하나로마트는 서울·경기 지역 하나로마트를 통해 오후 2시부터 마스크 110만 장을 풀었습니다. 1인당 5매씩 마스크 구매 제한이 붙었지만 새벽부터 선 줄은 끝도 없이 길어졌습니다.

경기 성남시 하나로마트 앞
당초 이날 서울·경기 특별공급 물량은 55만 장으로 계획됐지만 하나로마트는 정부와 협의해 55만 장을 추가 조달, 110만 장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수요를 감당하기엔 부족했습니다.

서울 대치동 미도아파트 하나로마트 앞에서 마스크를 사기 위해 대기하는 사람들의 줄은 점점 길어져 수백 미터에 이르렀습니다. 성남 하나로마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차를 타고 한참을 달려도 길게 늘어선 줄은 끝나질 않습니다. 이러다 보니 아침부터 줄을 섰는데도, 빈손으로 발길을 돌리는 시민이 많았습니다.

새벽부터 한 시간 정도 줄을 섰다는 한 시민은 "직원이 오늘 마스크가 들어올지 안 들어올지도 모른다고 했고, 번호표 같은 게 없냐고 물었지만 2시부터 선착순으로 줄을 서야 한다고 했다"면서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1시간쯤 뒤에 갔더니 이미 300명 번호표를 다 배부했다고 한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각 지점별로 번호표를 나눠주는 절차와 방식이 다르다 보니, 곳곳에서 항의하는 소동도 빚어졌습니다.

■ 내일(2일)은 전국 우체국서 마스크 판매

내일은 우체국 1,406곳에서 마스크 판매가 시작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일 오전 11시부터 보건용 마스크 65만 장을 판매합니다. 제주 지역은 오후 5시, 도서 지역은 마스크 도착 시각에 맞춰 판매를 시작합니다. 오후에 근무하는 시간제 우체국은 오후 2시부터 판매를 시작합니다.

우체국에서 판매하는 마스크의 가격은 5,000원(1매당 천 원)이고, 판매 수량은 1인당 5매로 제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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