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호 장전항 도착(최종 기사) _빙고 특성 다운_krvip

북한의 영해 진입 거부로 공해상에 머물렀던 현대 금강호가 오늘 오후 5시20분쯤 북한 장전항에 도착했습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청와대 박지원 공보수석 등 승객과 승무원 천여명을 태운 금강호가 공해상을 출발한지 2반시간만인 오늘 오후 5시20분쯤 북한 장전항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관광객들은 장전항 도착 직후 입국수속을 마치고 최근 완공된 온정리 휴게소를 돌아본 뒤 관광선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이들은 내일 하루만 금강산을 관광하고 예정대로 내일 밤 장전항을 떠나 돌아올 예정입니다. 금강호는 이에 앞서 북한측이 현대측의 금강산 개발금 송금지연을 이유로 입항을 허가하지 않아 11시간 동안 공해상에 머물렀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대측은 어제가 마침 토요일인 관계로 송금은행인 유럽계 은행이 문을 닫았기 때문에 금강산 개발금 2천5백만달러를 송금하지 못했으나 북한측에 내일 송금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