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북핵 긴장 고조 _추첨은 확률게임이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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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영변에 있는 핵연료 제조공장의 봉인까지 제거하면서 제네바 합의에 따라 동결된 모든 핵시설을 재가동할 준비를 갖췄습니다. 국제 사회는 일제히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윤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핵 관련 시설에 대한 동결 해제 조처를 잇따라 강행하자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다음 달 6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북한의 핵동결 해제조처 철회를 요구하는 특별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북한이 봉인을 제거한 방사화학실험실은 북한이 핵동결 해제 이유로 주장한 전력 생산과는 관계없는 시설일 뿐 아니라 이 시설에 있는 폐연료봉을 재처리할 경우 핵무기를 최대 6개까지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의 추출이 가능해진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엘바라데이(IAEA 사무총장): 북한이 현재 플루토늄을 생산할 가능성으로 볼 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기자: 미국의 대응 움직임도 빨라졌습니다.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북한은 이라크 사태에 편승해 실수를 저지르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미국은 북한과 이라크에 대한 전쟁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외교적 해법 찾기에 주력하고 있는 미 국무부도 핵시설 재가동 움직임은 결국 북한의 고립만 심화시킬 뿐이라면서 기존 강경노선을 고수했습니다. ⊙리커(미 국무부 대변인):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는 북한의 협박에 굴하지 않을 것입니다. ⊙기자: 러시아와 일본, 중국 정부도 북한의 일방적 행동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북한이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촉구했습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