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소환 대상 범죄자 743명 _스포츠 베팅 네트워크_krvip

강제소환 대상 범죄자 743명 _팔리냐스 포커_krvip

⊙앵커: 이처럼 중죄를 짓고서 외국으로 달아난 사람들이 무려 700명이 넘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 어디에도 범죄자들에게 안전한 피난처는 없습니다. 계속해서 김성모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미국에서 긴급 체포된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 이 전 차장은 3년 6개월 동안이나 미국의 각 도시를 전전하다 끈질긴 추적에 결국은 붙잡혔습니다. 국외 도피사범은 지난 97년 한 해 100명을 넘어선 뒤 지난해 말 743명에 이를 만큼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김우중 전 회장과 최성규 전 총경 등 거물급 인사들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김우중 전 회장은 3년 가까이 행적이 오리무중일 만큼 치밀한 도피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은 또한 해외에서 1억원의 회사 자금을 송금받아 도피자금으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들 국외 도피사범들은 시간이 지나면 사건이 무마될 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 빼돌린 재산으로 호화스러운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영훈(법무부 공보관): 이들이 해외로 도피한 때로부터 공소시효의 진행은 정지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처벌을 피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기자: 외국이 안전한 도피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이제 착각일 뿐이며 더 이상 숨을 곳도 마땅치 않습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