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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 대통령이 왜 이 시점에 개헌 제안을 했을까요? 그 배경과 향후 청와대의 개헌 작업 일정을 김도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은 6월 항쟁의 결실이었던 현행 헌법의 5년 단임제의 목적이 이제 완성된 만큼, 지금은 오히려 대통령의 책임 정치 훼손과 레임덕 등 부작용이 많다며 개헌 제안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노 대통령이 꼽은 또 한 가지는 바로 20년 만에 가장 근접한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임기 주기'입니다. 5년의 대통령 임기와 4년의 국회의원 임기 시작이 불과 3개월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내년이 20년에 한 번씩만 오는 적기 라는 겁니다. <녹취> 노 대통령: "따라서 우리 헌법상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임기를 특별히 줄이지 않고 개헌을 할 수 있는 기회는 20년 만에 한번 밖에 없습니다. 이번을 넘기면 다시 20년을 기다려야 한다." 대통령은 그러면서 "개헌은 대선을 앞둔 어느 정치세력에게도 유리하거나 불리한 의제가 아니라"며 "결코, 어떤 정략적인 의도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개헌이 연말 대통령 선거 일정에 영향을 주지 않을 거라고 공언했습니다. 한나라당 대선 후보 선출이 현재로선 6월말 로 예정돼 있는 만큼 이르면 4,5월 늦어도 6월까지는 국민투표까지 모든 절차를 마쳐야 한다는 얘깁니다. 개헌 절차가 석 달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다음달 초 개헌안이 발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 대통령은 당장 오늘부터 국회의장과 대법원장,국무총리 등 4부 요인을 만나 의견을 듣고, 내일은 각 당 대표와 원내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의견을 들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