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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 한 마을의 주변 공장들이 오염물질을 마구잡이로 배출하다 무더기로 적발됐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바로 김포 거물대리인데요.

이 마을 주변 주민들의 암 발생률이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물 공장을 비롯해 150개가 넘는 공장들이 밀집한 경기도 김포의 한 마을입니다.

까만 쇳가루가 시도 때도 없이 날아듭니다.

마을 하천에선 왜가리가 죽어 나가고 기형 개구리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마을주민(경기도 김포시) : "다리가 뒤로 틀어졌네요, 눈도 지금 정상이 아니예요, 왼쪽눈에 망막에 뭐가 생겼어요."

역학 조사결과 주민 건강상태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대 주민들의 암 발생률이 전국 평균보다 2.3배 높은 걸로 조사된 겁니다.

특히 위암은 2.4배, 폐암은 5.1배나 높았습니다.

<인터뷰> 임종한(교수) : "특별히 폐암발생이 높게 나타난 것은 굉장히 독특한 현상인데 이렇게 높은 원인을 저희가 밝히려고 하고 있고요."

구리와 니켈 등 중금속 농도도 다른 지역보다 높았고 비소는 평균의 두 배가 넘었습니다.

지하 생물인 지렁이와 리기다 소나무의 나이테 분석에서도 중금속 오염 농도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임종한(교수) : "발암물질 노출정도와 암발생의 연관성이 있는지를 최종적으로 분석을 해서.."

김포시가 의뢰한 역학조사 최종 결과는 두달 뒤인 5월 쯤 나올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