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빼내 거짓 납치 협박 전화…수사 착수 _형제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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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자녀의 휴대전화 번호와 집 주소, 전화번호 등을 모두 알아내 거짓 납치 협박으로 돈을 뜯어낸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14일 서울 광장동 김 모 씨의 집에 전화를 걸어 아들을 납치했다며 협박해 돈을 뜯어 달아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를 ?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남자가 아이가 울부짖는 소리를 김 씨에게 들려주며 아들을 납치해 데리고 있으니 살리고 싶으면 돈을 송금하라고 협박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 남자는 김 씨가 외부와 연락할 수 없도록 휴대전화와 집 전화로 동시에 전화를 걸어 30여분 동안 전화를 끊지 못하게 하면서 천만 원을 송금받은 뒤 달아났지만 납치 협박은 거짓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협박범은 또 학원에 있던 18살 아들에게도 여러번 전화를 걸어 아무말도 하지 않고 전화를 끊는 수법으로 휴대전화 전원을 꺼 놓도록 한 뒤 부모에게 전화를 거는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에 찍힌 전화 발신지와 돈을 송금받은 수신자 이름 등으로 미뤄 중국 범죄 조직이 개입됐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협박범이 가족들의 여러 전화번호와 집 주소까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던 점에 비춰 학생과 부모의 신상정보가 적힌 학교의 비상연락망이 유출돼 범행에 이용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