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내년 예산안 처리 무산 _포커 데크는 몇 개인가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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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처리하기로 합의까지한 내년 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가 결국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국회예결위원회를 통과한 내년 예산안의 본회의 처리가 왜 무산됐는지 이정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하루 종일 계속된 여야 협상과 진통 끝에 어젯밤 늦게 국회 본회의가 열렸습니다. 111조 9767억원의 규모의 내년 예산안은 이미 예결위원회를 통과한 상태였습니다. 막판 걸림돌이었던 법인세율도 1%포인트 내리기로 합의가 됐습니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본회의는 민주당 정세균 의원이 법인세율 인하 반대토론에 나서면서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의원): 법인세법 개정안은 한마디로 말해서 대선을 의식한 정략적, 선심성 세금 퍼주기다... ⊙기자: 그러자 한나라당 의원들은 민주당이 이미 합의해 놓고도 비난 발언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집단 퇴장했습니다. 회의 진행이 어렵게 되자 이만섭 국회의장은 정회를 선포했고 한나라당은 곧바로 의원총회를 열어 민주당의 공식 사과 등 4개항을 요구했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원내총무): 여야 합의정신을 일방적으로 무너뜨린 그런 의사진행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다... ⊙기자: 그러나 민주당은 반대토론도 의원의 권리라며 한나라당의 요구를 거부해 끝내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 본회의는 자동 유회됐고, 예산안 처리는 결국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KBS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