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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겨울가뭄이 심해진 건 지난해 강우량이 예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때문입니다.

올 봄 최악의 대가뭄이 찾아올 것이란 경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북부의 한 저수지.

수위가 지난해보다 10미터나 낮아져 물 속에 잠겨 있어야 할 취수구까지 밖으로 나와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범(농어촌공사 파주지사) : "원래는 물이 차 있어야 되는데, 물이 빠져 나가는 곳인데, 물이 없으면 안되죠."

인근의 또다른 저수지에선, 모자란 물을 근처 하천에서 끌어와 채워넣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김용호(농어촌공사 부장) : "봄 가뭄에 대비해서 사전에 저수지에다가 저류를 하기 위해서 양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임진강 상류는 북한에서부터 내려오는 물이 턱없이 부족해 바닥이 드러날 정도입니다.

실제로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의 지난해 강우량은 예년의 절반 수준, 임진강 상류로 올라가면 1/3에 불과해 상황은 더 심각해집니다.

올 봄 찾아올 한반도 대가뭄의 전조현상이라는 분석까지 나왔습니다.

<인터뷰> 변희룡(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교수) : "38년짜리 가뭄주기의 정점에 해당이 되고요, 124년짜리 가뭄 주기의 시작점에 해당되기 때문에 가뭄이 심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문헌과 실측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는 극심한 가뭄이 발생하는 두가지 주기가 겹쳐, 대가뭄으로 이어질 거란 예측입니다.

여름철 장마시작 전까지 가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 철저한 대비가 요구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