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사퇴…비대위 체제로 _프랑스는 누가 이겼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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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오늘 전원 사퇴했습니다. 국가보안법 같은 쟁점 법안을 지난 연말까지 처리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진 건데 당분간 여당 지도부의 공백 사태가 불가피합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월 신기남 의장 사퇴 후 당을 이끌어온 이부영 의장이 4개월 반 만에 의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상임중앙위원들도 모두 함께 사퇴했습니다. 야당과 대화와 타협을 중시해 온 이 의장의 사퇴강행은 선명 개혁을 주장해 온 강경파들에 대한 불만이 담긴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부영(열린우리당 의장): 야당과 갈등과 대립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 노선을 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앞서 사퇴한 천정배 전 원내대표는 당내 강경파 때문에 원내전략이 흔들린 적이 없다며 의장과는 좀 다른 시각을 보였지만 박근혜 대표, 김덕룡 원내대표와의 대화는 유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전 원내 대표): 국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그런 토론의 정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한국의 법안 처리보다 더 중요한 우리 정치의 개혁과제인데요. ⊙기자: 당의장과 원내대표 양대 축이 사퇴한 열린우리당은 4월 전당대회에서 정식 지도부가 선출될 때까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됩니다. 모레 중앙위원회의의 인준을 거쳐 출범하게 될 비대위는 구성에는 계파간 안배중시, 역할은 전당대회 준비 등 최소한의 당무에 국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