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부족 ‘심각’…병원 비상 _카지노 의상 파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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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중소병원에서는 간호사를 구하지 못해 아우성입니다. 많은 간호사들이 육아 등의 이유로 도중에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은데다 최근에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실시 등으로 간호사 수요가 폭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외곽의 한 중소병원입니다. 많을 땐 170명 넘게 입원환자를 받을 수 있는 이 병원에 현재 근무중인 간호사는 15명에 불과합니다. 한 해 동안 결혼과 육아 등을 이유로 간호사 5명이 병원을 떠났습니다. <녹취> 중소병원 간호과장 : "저희 같은 경우엔 간호 인력이 부족해서 앞으로 병원문을 닫는 게 아닌가. 이런 것까지 생각하고 있어요." 하루 3교대의 고된 노동강도와 결혼과 출산, 육아 등으로 한창 일할 때에 병원을 떠난 간호사가 지금까지 7만명이 넘습니다. 병원협회는 현재 부족한 간호사 수를 3만 8천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엎친데 겹친 격으로 최근 간호인력들은 야간 근무 등이 필요없는 요양시설이나 학교로 이동하는 추셉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과 내년에 도입되는 보건교사제도, 그리고 수도권 종합병원의 대형화 추세로 요양시설과 학교, 대형병원이 간호사들을 블랙홀처럼 빨아 들이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이송(병원협회 정책위원장) : "이런 어려운 사정을 예견하지 못한 정부에 책임이 있습니다. 이미 국책연구기관에선 3, 4년 전에 절대적으로 간호 인력이 부족할 것이라고 예견을 했습니다." 정부의 방관 아래 더 심각해진 간호인력 부족 사태, 문제 해결을 위해선 의료계와 정부 모두 머리를 맞대야 할 때입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