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삽시다 ; 정신건강 위해 자유로운 감정표현 필요_포커 거버너 다운로드_krvip

건강하게 삽시다 ; 정신건강 위해 자유로운 감정표현 필요_포커 포인트 카드_krvip

⊙황수경 앵커 :

세상을 살아가면서 할말 다하고 또 자기 감정도 다 드러내면서 사는 사람은 드물겁니다. 그러나 문제는 억눌린 감정을 제때 배출하지 못할 경우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물론이고 정신질환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쌓아둔 감정을 풀어낼 필요가 있습니다. 이재강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재강 기자 :

유쾌한 연극에 빠진 관객들 폭소를 터뜨리며 마음속의 찌꺼기를 씻어냅니다. 누구나 갖고 있는 감정의 응어리나 열등의식 등을 풀어내지 못하면 정신질환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드라마 심리요법 장면입니다. 부모에게 쌓인 불만과 불안감을 마치 부모에게 말하듯 털어놓는 20대 여자, 세상을 떠난 형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을 토해내는 사람, 친정어머니에 대한 맺힌 감정을 얘기하는 30대 주부 모두 묻어두었던 감정을 배설해냄으로써 후련한 기분을 맞보게 됩니다.


⊙주부 :

굉장히 후련하고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자신감도 좀 생기고 스트레스가 다 풀렸어요.


⊙이재강 기자 :

일반인을 대상으로 즉흥극 등을 통해서 감정의 출구를 마련해 주는 이같은 드라마 요법은 연극의 감정 정화 기능을 활용한 것으로 미국 등 선진국에서 보편화 돼있으며 최근 우리나라에도 도입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신영철 (삼성병원 신경정신과장) :

억압시켜놨던 감정들 대개는 아주 좋지 못한 기억들인데 이러한 것들이 감정의 분출과 함께 적절하게 배출이 되면 과거의 감정들이 어느정도 정리가 되고 여유가 생기고 또 정신적으로도 안정이 됩니다.


⊙이재강 기자 :

결국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말을 마음껏 하거나 실컷 웃고 우는 것과 같은 손쉬운 방법으로 억눌린 감정을 배출할 수 있는 탈출구를 열어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이재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