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딸 고교에 돈봉투 전달 시도…교사에 폭언”_인쇄할 수학 빙고 카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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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가 딸 정유라 씨 고등학교에 돈 봉투를 전달하려고 했다는 진술이 서울 교육청 감사 과정에서 확보됐습니다.

최 씨가 체육 담당 교사에게 폭언을 해서 해당 교사가 결국 교체됐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가 딸 정유라 씨의 고등학교에 돈 봉투를 전달하려고 했던 건 총 세 차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012년엔 교장과 체육교사에게 각각 전달하려고 했고, 정씨가 3학년이던 2014년엔 담임교사의 책상 위에 돈봉투를 두고 가려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교사들은 모두 그 자리에서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윤오영(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 "학생의 어머니가 돈봉투를 직접 전달하려고 본인에게 시도하였으나 각각 전부 거부하였다는 취지로 진술하였고, 2012년에 2건, 2014년에 1건이었습니다."

정 씨의 출결을 담당하던 체육교사가 최씨로부터 심한 폭언을 들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최씨는 정씨가 2학년 때인 2013년 5월,

정씨의 대회 출전 횟수를 문제 삼은 체육교사를 찾아가 고성과 함께 폭언을 하며 항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석달이 지난 뒤 폭언을 들었던 교사는 다른 교사로 교체됐습니다.

교육청은 정씨의 출결 일수에 대해선 서류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씨는 3학년 때 전체 수업일수 193일 중 140일을 나오지 않았지만, 근거 서류를 통해 출석 인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로 발송된 승마협회의 공문이 적정한지, 최씨의 금품 제공 사실이 더 있는지 등을 추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