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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산가족 못지 않게 비전향 장기수들도 북에 둔 가족들을 곧 만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에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협상대상에서 빠진 납북자 가족들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박성래 기자가 이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인터뷰: 앞으로 잘 편하게 계시다가 건강한 모습으로... ⊙기자: 올해 90살로 최고령 비전향장기수인 류한욱 씨. 송환일자가 9월 초로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눕니다. ⊙류한욱(비전향 장기수): 걸어서 가다니요. 여기서 신의주까지 얼마나 먼데... ⊙기자: 송환을 신청한 비전향장기수들은 두 달만 지나면 만나게 될 가족들 생각으로 마음이 부풀어 있습니다. ⊙김석형(비전향 장기수): 증손자가 있어요. 막내아들도 아들 낳았겠는데 37살이니까... ⊙기자: 남에도 가족이 있고 북에도 가족이 있는 사람들은 송환이 되더라도 남북을 자유로이 왕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인영(비전향 장기수): 새로운 이산가족을 만드는 그런 거는 안 된다, 그래서... 어머니 하고 같이 보내달라 이거에요. ⊙기자: 그러나 십수년 씩 가족들의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 하고 있는 납북자 가족들은 이번에도 납북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데 대해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최우영(납북자가족모임 대표): 비전향 장기수하고 북한에 있는 딸하고 전화하는 모습을 텔레비전을 통해서 봤습니다. 그런데 그런 정도면 우리 납북자 가족들한테도 그 정도라도 해 줬으면 좋겠고... ⊙기자: 이산가족이 상봉하고 비전향 장기수들도 북으로 돌아가는 만큼 납북자 가족들도 조만간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성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