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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사회의 규범과 질서를 무시하는 중국의 이같은 행동은, 경제력과 군사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중화 패권주의'는 이제 국제 정세의 또 다른 불안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의 첫 항공모함 랴오닝함입니다.

우크라이나 퇴역 항모를 개조한 것으로, 지난 2012년 중국 북해함대에 배치됐습니다.

중국은 이 랴오닝함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항모 6척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항공모함은 중국이 지향하는 대양 해군의 핵심 전력입니다.

스텔스 전투기 젠-20과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둥펑-41 등 첨단 무기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중국은 이제 동아시아에 대한 주도권이나 미 해군을 서태평양 밖으로 몰아내겠다는 속내를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 같은 군사 대국화는 시진핑이 주창하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중국몽'의 핵심 개념입니다.

2013년 세계 무역 1위 국가로 올라서며 '경제 굴기'를 완성한데 이어, 군사 분야에서도 미국을 넘어 세계 패권에 도전하겠다는 겁니다.

중국의 지난해 국방비는 무려 2천억 달러, 이미 세계 최강 미국 국방비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녹취> 강효백(경희대 중국법학과 교수) : "종합 국력 세계 2위잖아요. 그만큼 국방력도 강화되는 것이고, 세계를 제패하기 위해서 (먼저) 서태평양을 지배하려는 것이죠."

미국과 일본이 인도와 일부 동남아 국가들과 손을 잡고 중국 봉쇄를 시도하고 있지만, 경제력과 군사력을 동시에 갖춘 중국의 거침없는 질주를 저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