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SLBM 지상사출 시험한 듯”…신형 잠수함 진수 동향 주시_리눅스 정보 설치된 메모리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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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지난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수중 발사를 했는데, 최근 이 SLBM의 성능 보완을 위한 지상 시험이 실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국정원이 어제 국회 정보위에 보고했습니다.

또 수중 발사 장비들이 지속적으로 식별된다고 밝혀 추가 발사 준비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최근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에서 SLBM 지상 사출 시험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조선소 부두의 가림막이 걷혔다.

국정원이 어제 국회 정보위원회에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관계자가 KBS에 밝힌 내용입니다.

앞서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지난달 신포 조선소에서 모형 미사일 사출 시험을 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바 있습니다.

사출 시험은 SLBM이 수중에서 물 밖으로 솟구치는 기술을 확보하는 시험으로, 통상 SLBM 개발은 지상 사출 시험과 수중 사출 시험, 실제 잠수함 발사 순서로 진행됩니다.

북한은 이미 지난해 10월 SLBM 북극성 3형을 바지선에서 발사하는 수중 사출 시험을 했습니다.

순서로 보면 잠수함 발사를 남겨 둔 건데, 지상 사출 시험을 또 했다면 북극성 3형의 성능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원은 또 신포 조선소에서 SLBM 수중 사출 장비가 지속적으로 식별된다고 보고했습니다.

[김병기/국회 정보위위회 위원 : "신포 조선소에서는 고래급 잠수함과 수중사출 장비가 지속적으로 식별되고 있으며..."]

수중 사출은 SLBM 실제 발사를 의미하는데, 북한의 움직임은 SLBM 추가 발사를 준비하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군과 정보 당국이 특히 주시하는 건 신형 잠수함의 진수 시기입니다.

북한이 지난해 7월 공개한 3천 톤급 신형 잠수함은 최대 3기까지 SLBM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최근 SLBM 사출 시험과 신포 조선소 부두 가림막 제거가 사전 작업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