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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과거사 문제와 동중국해 가스전 문제 등으로 반일, 반중 감정이 고조돼 그동안 소원했던 중국과 일본이 급속히 관계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후진타오 국가 주석은 이번 방문이 완연한 봄날의 여행이라며 연일 일본에 미소를 던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역사 문제와 야스쿠니 참배 등에 노골적인 불만을 토로하며 그동안 일본을 찾지 않았던 중국의 국가 주석이 10년 만에야 일본 땅을 밟았습니다. 불편했던 관계가 오랫동안 계속됐음에도 불구하고 후진타오 주석은 이번 방문으로 중-일 양국은 이제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며 스스로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녹취> 후진타오(중국 국가 주석) : "이번 여행은 완연한 봄날의 여행입니다. 양국이 늘 좋은 관계가 되기를 바랍니다." 10년 전인 지난 98년 일본을 방문했던 장쩌민 당시 국가 주석이 일본의 역사 인식 문제를 비판했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녹취> 장쩌민(당시 국가 주석) : "어떤 형태로든 일본의 군국주의 세력이 다시 고개를 드는 것을 결코 허락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현실적으로 일본의 자본과 첨단 기술을 도입해야 하고 올림픽과 티베트 문제에서도 외교적인 지원 세력이 필요합니다. 일본도 중국과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동중국해 가스전 개발 문제와 냉동 만두 사건 등에서 돌파구를 마련해 계속 떨어지고 있는 내각 지지율을 만회해야 할 형편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열리는 양국 정상 회담에서는 과거사 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크로징 '아시아 패권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라이벌 중국과 일본이 현실을 내세워 새로운 밀월시대를 노골적으로 원하고 나선 것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