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수뇌부 “IS 봉쇄 실패”…궁지 몰린 오바마_포커 게임을 할 수 있는 곳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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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리 테러 이후, IS 격퇴를 위해서 지상군을 보내야 한다는 거센 압력을 받고 있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 공습 위주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버티고 있죠. 하지만 군 수뇌부조차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곤란한 입장에 빠졌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처음부터 우리 목표는 IS를 봉쇄하는 것이었고, 우리는 그들을 봉쇄했습니다. IS는 이라크에서 세력을 확장하지 못했습니다." 파리 테러 이후에도 오바마 대통령은 IS에 대한 공습 위주 전략이 효과가 있다며 지상군 파병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의회에 출석한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은 대통령과는 다른 시각을 보였습니다. <녹취> 조지프 던포드(미 합참의장) : "(IS를 봉쇄하지 못했습니다. IS가 201년 이후에 봉쇄된 적이 있습니까?) 일부 지역에서는... 전략적으로 2010년 이후에 세력을 확장했습니다." IS가 이제는 이라크와 시리아를 넘어 나이지리아와 아프가니스탄 등지까지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겁니다.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은 이라크와 시리아에 파병된 특수부대 역할 확대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애슈턴 카터(미 국방장관) : "특수 부대 작전 능력을 확대할 기회를 가질 것입니다. 역할을 확대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미군 수뇌부에서조차 엇박자가 나는 상황에서, 워싱턴 포스트 칼럼니스트 리처드 코언은 오늘자 칼럼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2차대전을 이끌었다면 지금쯤 독일어 햄릿이 런던 극장에서 공연되고 있을 거"라고 비꽜습니다. 오바마의 중동정책이 실패했다는 비판인데, 미국 언론들은 대통령이 안팎으로 더욱 난감한 입장에 빠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